11월에이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여러 포장이사 업체의 견적을 받아보는 것은 쉽지만 합리적인 견적인지 알 길이 없다.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포장이사 가격이 어떻게 산정되며, 업체마다 가격이 차이가 나는 이유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. 이에 포장이사 가격비교 전문 사이트 이사몰을 통해 포장이사 가격 산정 방식에 대해 알아봤다.
포장이사의 가격은 크게 인건비, 자재비, 차량 유지비, 고정비 등으로 나눌 수 있다. 5톤 규모의 일반 가정집의 평일 이사를 기준으로 시장금액을 산정 해보자.
우선 인건비 부분에서 일반적으로 남자 직원 3명과 여직원 1명이 투입되며, 식대를 포함해서 대략 47만원 정도가 투입된다.자재비는 포장박스, 테이프 등의 비용이며 약 4만원 정도이다. 차량유지비는 보험료와 연료비, 수리비, 감가상각 등이 포함되며 약 8만원이다. 고정비로는 사무실임차료, 통신비, 영업비, 비품구입비, 광고비, 기타 잡비로 구성되며 약 7만원이다.
이와 같이 산출할 경우 대략적인 기본원가는 약 66만원이 소요되며 여기에 업체 마진이 약 10% 추가되어 일반 가정집의 평일 5톤 포장이사의 비용은 70~75만 원이 적정한 시장금액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.
이와 같은 시장금액은 평일 기준으로 산출된 비용이며 요즘과 같이 이사가 집중되는 가을 이사철 또는 주말 및 손 없는 날은 실제 포장이사 업체가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시장금액과는 거리가 멀다.
이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. 즉 포장이사 업체에 비해 이사를 원하는 고객이 워낙 많아 포장이사 업체의 이익이 높게 반영된 결과이다.
그렇다면 만족할만한 서비스와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?
이에 대해 국내 대표 포장이사 가격비교 사이트 이사몰(//www.24mall.co.kr) 관계자는 “오히려 시장의 원리를 반대로 이용하면 조금이라도 합리적으로 이사를 할 수 있다”라고 조언한다.
즉, 한 명의 소비자에 대해 다수의 포장이사 업체가 견적서를 제출하는 역 경매 이사 시장의 경우 고객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업체간 가격 및 서비스 경쟁이 발생할 것이고 결국 지나치게 희망이익을 높게 책정한 업체는 소비자에게 외면 당하게 될 것이다.
반대로 소비자는 다수의 업체에게 견적서를 받고 가격이 저렴하고 서비스가 좋은 업체를 선정할 수 있어 이사 성수기에도 소위 말하는 바가지를 쓸 위험이 적다.
또한, 이사가 정해졌다면 최대한 빨리 이사업체와 계약을 하는 것과 불필요한 짐을 버리는 것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.